2000년대 인기를 누렸던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 17일 오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었습니다.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공간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통해 ‘사이 좋은 사람들이 싸이월드 안에서 함께 어울린다는 의미’를담은 서비스를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싸이월드 개장일 연기
그러나 통합 앱으로 연동될 예정이었던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의 재개장히 한번 더 연기되었습니다. 이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마켓의 앱 심사 과정에서 최종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싸이월드제트가 과거3200만 회원을 위해 복원한 미니홈피 사진 170억장 등 수백TB 규모의 데이터, 서비스 사업자의 잦은 교체 등이 검토대상이 되어 앱 심사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바뀐 앱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한글과 컴퓨터와 합작해 개발한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버전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예정대로 먼저 공개한 뒤, 싸이월드 서비스는 앱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즉각 연동한다는 방침입니다.
새로운 메타버스의 시작 싸이월드 한컴타운
싸이월드는 과거 SNS 기능인 미니홈피뿐 아니라 한컴과 손잡고 메타버스 플랫폼으로도 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과거미니홈피 속 공간인 미니룸에서 캐릭터(미니미)가 밖으로 나가면 한컴타운으로 연결돼 다른 이용자 캐릭터와 만날 수 있는 방식으로, 싸이월드는 3차원(3D) 한컴타운에 맞춰 과거 2D 그래픽이었던 미니룸과 미니미를 3D로 구현했습니다. 여기서 원격근무, 음성대화, 화상회의 등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며, 기업은행, 메가박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을 한컴타운 내 입점시켜 도토리(유료 재화) 거래 등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싸이월드 관련 대장주
■ 인티로메딕(대장주)
- 메딕이라는 키워드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동사는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동사는 얼마 전 진행했던 싸이월드 Z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현재 특수 관계인 포함 약 27%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상황입니다.
■ CBI(대장주)
- CBI는 자동차 엔진 부품이나 미션 부품을 제조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현대, 기아는 물론 GM, 벤츠등 다양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동사는 ‘우리는 싸이월드와 손잡고 NFT 기술을 접목시킨 P2E 형식도토리 게임을 개발하려고 합니다.’라는 소식을 발표하였습니다. 싸이월드 회원 3,200만명이 보유한 사진이나 동영상, 다이어리 등을 NFT 형식으로 개발한다고 밝혀 CBI 역시 대장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한글과컴퓨터(대장주)
- 한글과 컴퓨터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을 주요 사업으로 둔 기업입니다. 동사가 출시한 대표 제품으로는 ‘한컴오피스’가 있습니다. 동사 역시 싸이월드 관련주 중 대장주로 평가받는 이유는 싸이월드 Z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인트로메딕에 비해 테마성이 조금 희석된 느낌도 있지만 메타버스, NFT 등 가상 현실과 관련된 테마성이 부각되며 여전히 대장주라는 인식이 강한 모습입니다.